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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지구사랑, 자연보호의 미술

새해 초 남가주 일대를 휩쓴 큰 산불은 엄청난 피해를 남겼고, 사람들 가슴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오만한 인간들에게 준 큰 교훈이기도 했다.   병든 지구, 파괴된 생태계의 신음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벌써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인간들은 무관심하게 살아왔다. 예를 들어, 매해 4월22일이 ‘지구의 날’이며, 올해 55주년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같은 문제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   강풍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 산불은 그런 인간들에게 보낸 엄중한 경고이다. 지금처럼 자연을 함부로 대하면 큰일난다는 경고….   자연보호나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다. 우리 모두가 힘과 마음을 모아야 한다. 예술계라고 예외일 수 없다. 산불을 계기로 예술계에서도 구체적인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서 반갑다.   55번째 지구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의 지구: 아티스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라는 주제의 미술전시회가 5월16일까지, TAG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화가 주선희 씨가 기획한 이 전시회는 지구사랑의 간절한 메시지를 담은 회화, 사진, 조각, 설치미술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꾸며진다. 참가작가는 초대작가인 유니스 김, 수 박, 수잔 황을 비롯해 최성호, 샘 리, 션 양, 척 홍, Evan Nie, Gary Polonsky 등 9명이다.   “전시회를 위해 작가들이 뜻과 힘을 모아 서로 배우고 협력하면서 지구에 대한 사랑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지구사랑의 마음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주선희 작가의 초대의 말이다.   참고로 ‘지구의 날’은 1969년 1월 산타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비롯된 기념일이다. 대규모 행사가 열리고 선언문을 발표하였는데, 이 행사에는 무려 2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해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며,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전개했다고 전한다.   지구의 날 선언문은 인간이 환경 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문화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서, 6월에는 LA 강을 살리자는 주제의 기획전시회 ‘우리의 강: 물길 살리기와 미래’가 6월7일부터 28일까지 ‘샤토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인간의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LA 강과 생태계가 직면하고 있는 아름다움과 환경적 과제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참여작가는 한인작가 박다애, 사진작가 수 박을 비롯해 데이비드 에딩턴, 미셀 로빈슨 등 16명의 다국적 작가들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작가는 LA 강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고, 작품을 통해 강의 생태적 온전성 유지의 중요성,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의 원천, 문화적 시금석으로서의 강의 역할을 조명한다. 또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강의 변화와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되짚어 보는 기회로도 기대를 모은다.   아무쪼록 이런 의미 있는 전시회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도한다. 각자 자리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그래서 환경운동가들은 강조한다.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생각으로 실천하는 것이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지구사랑 자연보호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환경 문제 환경 파괴

2025-05-01

[기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고온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에는 폭염 비상이 걸렸고, 독일에서도 ‘오븐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의 중남부 28개 주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대부분의 기후학자는 이러한 기후변화가 산업혁명 이후 생산력 극대화를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해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생태학자들은 지난 80만년 동안의 지구 온도 편차 그래프를 제시하며 기후변화의 주원인으로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꼽는다. 햇빛의 양 변화는 지구가 자전하는 방식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 변화와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의 주기적 수온 변화 역시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의 대립하는 이론들은 잠깐 제쳐놓고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볼 때, 기후변화가 환경 문제를 초래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환경 문제로부터 파생될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로서 끊임없이 자연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기에 우리가 자연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면 결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과 서로 얽혀 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유익한 존재이기 때문에 환경 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때만 가능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연을 완성된 아름다움으로 여겼으며,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필요 이상으로 갖는 것을 죄악으로 여겼으며, 우리의 필요에 따라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분임을 깨닫고 그 질서에 순응하는 길을 선택했다.     예를 들면 그들은 약초를 캘 때도 처음 발견하는 일곱개의 약초는 손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약초들이 계속해서 번성하고 다음 일곱 세대가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연에 영향을 미친다.     다코타 족 인디언의 인사말은 ‘미타쿠예 오야신!’이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인사말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심오하게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기도나 대화를 마칠 때도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는 모두 하나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즉, 우리는 모두 생명의 원에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회 역시 유기체적으로 얽혀있다.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내가 속한 사회가 무너지면 나도 무너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간과하고 있다.     한자의 ‘人’은 두 사람, 곧 나와 너의 관계를 나타낸다. 혼자서는 올바로 서지 못하는 비스듬한 두 존재가 만나 서로 의지할 때 비로소 사람의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자하다는 뜻을 가진 어질 ‘仁’은 ‘천지 만물을 한 몸으로 여기는 마음가짐 혹은 그러한 행위’까지 내포하기에 공자는 ‘인’을 인간이 지녀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간주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처한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인’을 실천할 때 비로소 인간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어령 교수는 ‘생명이 자본이다’에서, “이제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착취의 대상에서 배움의 대상으로 바뀌어야 한다.     생명이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조적 자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다. 우리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길이 보인다. 손국락 / 보잉사 시스템공학 박사·라번대학 겸임교수기고 자연 조화 기후변화가 환경 자연 바깥 환경 문제

2022-08-01

[기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고온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에는 폭염 비상이 걸렸고, 독일에서도 ‘오븐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의 중남부 28개 주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렸다.     대부분의 기후학자는 이러한 기후변화가 산업혁명 이후 생산력 극대화를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해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생태학자들은 지난 80만년 동안의 지구 온도 편차 그래프를 제시하며 기후변화의 주원인으로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을 꼽는다. 햇빛의 양 변화는 지구가 자전하는 방식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 변화와 직접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다의 주기적 수온 변화 역시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자들의 대립하는 이론들은 잠깐 제쳐놓고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볼 때, 기후변화가 환경 문제를 초래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환경 문제로부터 파생될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자연의 일부로서 끊임없이 자연과 상호작용을 하며 살아가기에 우리가 자연 바깥에 있다고 생각하면 결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과 서로 얽혀 있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유익한 존재이기 때문에 환경 문제의 해결은 우리가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때만 가능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연을 완성된 아름다움으로 여겼으며,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필요 이상으로 갖는 것을 죄악으로 여겼으며, 우리의 필요에 따라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분임을 깨닫고 그 질서에 순응하는 길을 선택했다.     예를 들면 그들은 약초를 캘 때도 처음 발견하는 일곱개의 약초는 손대지 않았다. 왜냐하면 약초들이 계속해서 번성하고 다음 일곱 세대가 그것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자연에 영향을 미친다.     다코타 족 인디언의 인사말은 ‘미타쿠예 오야신!’이다.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이 인사말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심오하게 자연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표현하고 있다.     이들은 기도나 대화를 마칠 때도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는 모두 하나다’는 말로 끝을 맺는다. 즉, 우리는 모두 생명의 원에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회 역시 유기체적으로 얽혀있다.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다. 내가 속한 사회가 무너지면 나도 무너진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간과하고 있다.     한자의 ‘人’은 두 사람, 곧 나와 너의 관계를 나타낸다. 혼자서는 올바로 서지 못하는 비스듬한 두 존재가 만나 서로 의지할 때 비로소 사람의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자하다는 뜻을 가진 어질 ‘仁’은 ‘천지 만물을 한 몸으로 여기는 마음가짐 혹은 그러한 행위’까지 내포하기에 공자는 ‘인’을 인간이 지녀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간주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처한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인’을 실천할 때 비로소 인간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어령 교수는 ‘생명이 자본이다’에서, “이제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착취의 대상에서 배움의 대상으로 바뀌어야 한다.     생명이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조적 자본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다. 우리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야 심각한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길이 보인다. 손국락 / 보잉사 시스템공학 박사·라번대학 겸임교수기고 자연 조화 기후변화가 환경 자연 바깥 환경 문제

2022-07-27

"'탱크팜(향후 10년간 특정 환경규정 준수)' 법안 통과 도와달라"

친한파 챕 피터슨(사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탱크팜’ 법안 통과를 위해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탱크팜(Tank Farm)’ 법안은 피터슨 의원이 상정한 SB 843법안이다. 페어팩스 피켓로드 선상의 기름 탱크에서 수차례 기름이 유출돼 주변 지역이 오염됐으며,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특정 환경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밥 맥도넬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 수정안을 주 의회로 돌려보냈다.  챕 피터슨 의원은 7일 이메일 서한을 통해 “규정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빼고 무의미한 말을 집어넣은 수정안은 말도 안된다. 주 상하원은 이를 다시 거부, 주지사에게 돌려보냈다”면서 “주지사는 다시 한번 이 법안에 대해 승인, 혹은 거부를 선택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그가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을 지지할 경우 자신에게 “맥도넬 주지사는 SB 843 법안에 서명하라(Sign SB 843)”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받은 이메일을 모두 출력, 오는 11일(월) 맥도넬 주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버지니아 주 의회는 주지사의 ‘거부권 회기(veto session)’ 중이다. 상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주지사가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수정안을 의회로 돌려보낼 수 있으며, 다시 통과된 법안에 대해서는 7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2011-04-08

"세계 정상들 불합의시 난민 수억 명 발생할 것"···기후회의 '2주 전쟁' 스타트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7일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했다.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개최국인 덴마크의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를 비롯한 세계 192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폭풍과 사막으로 뒤덮인 지구 최후의 날을 맞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됐다. 영상물에서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라젠드라 파차우리 의장은 "세계 정상들이 오늘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수억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며 "제발 지구를 구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코니 헤데하르트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의장은 연설에서 "이번이 기회다. 이를 놓치면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당사국 총회와는 별도로 합의안 초안 등을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UNFCCC 특별작업반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특별작업반은 각국 실무진들이 모여 15일까지 이번 회의의 구체적 안건인 감축.재정.기술 등의 부문별 토의를 진행한다. 당초 각국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안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했지만 개막과 더불어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보 데 보어 UNFCCC 사무총장은 개막에 앞서 가진 BBC와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최근 들어 매일같이 CO₂ 감축 계획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기후변화회의를 주재한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 친환경 일색 코펜하겐= 회의가 열리는 코펜하겐은 '친환경' 일색이다. 공항에서부터 만나는 모든 광고판마다 '그린(green)'이란 단어가 빠지질 않는다. '기내에서 먹다 남긴 당신의 음식물 쓰레기로 여객 터미널을 두 시간 난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항은 새로운 조명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2만5000가구가 쏟아내는 것과 맞먹는 5000t의 이산화탄소(CO₂)를 줄였습니다' 등이 그것이다. 대기업 광고도 업종 불문하고 대부분 CO₂를 얼마나 줄이고 있는지를 홍보하고 있다. 회의장 주변엔 플라스틱 물병 대신 대형 식수통을 설치해 놓았다. 국가 정상들을 제외한 대표단은 지하철.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도록 안내받고 있다. 벨라 센터로 통하는 지하철 역에는 160대의 자전거와 40대의 전기자전거가 배치돼 있다. 일부 호텔은 식당에 '기후변화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주로 유기농 식품으로 만든 음식으로 쓰레기가 적게 발생하도록 양도 줄였다. 한편 공항과 시내 주요 지점에는 테러와 기습 시위 등에 대비해 경찰이 집중 배치됐다. ◆ 호펜하겐(hopenhagen)=‘희망(hope)’과 유엔 기후회의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의 합성어. 국제광고협회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삶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자는 희망을 담아 벌이고 있는 캠페인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전진배 기자 allonsy@joongang.co.kr

200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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